강원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의 스포츠재단 설립 시군 대회 불참 선언과 관련해 양구군 주요 사회단체장들이 21일 오후 도체육회를 방문해 스포츠재단 설립 시군의 체육대회 개최 및 참가 정상화를 건의했다.

대한노인회양구군지회와 양구군번영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양구군지부, 양구군이장연합회 등 9개 단체는 이날 도 체육회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최근 시군체육회장협의회가 주장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한 답변을 촉구했다.

시군체육회장협의회는 ▲지난해 9월부터 스포츠재단 설립 시군 대회 불참 결의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불참 선언 ▲시군 단체장이 스포츠재단 이사장 겸직에 대한 문제 등을 이슈화하고 있다.

이에 양구군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구군 사회단체장들은 최근 시군체육회장협의회가 주장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하여 道 체육회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답변을 촉구했다.

이날 양구군 사회단체장들은 ▲양구군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의 위법함을 증명할 것 ▲양구군에서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할 것 ▲자치단체장이 스포츠재단 이사장 겸직이 위법함을 증명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양구군를  조만간 방문해 기관단체장 모임시 간담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양구군 사회단체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양구군스포츠재단은 지방자치단체 설립 출연기관으로서, 상위기관과 협의를 통해 양구군체육회와 업무를 분장하고 설립 허가를 받은 합법단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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