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산동에 소재한 별빛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직형 재배기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직형 재배기는 좁은 실내에서도 작물 생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며 기후 변화나 농지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별빛초에 수직형 재배기 3대를 지원, 어린이들이 채소를 재배하며 도시농업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1일에는 5학년 학생 약 16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 농업, 재배기 사용법 등을 중심으로 도시농업교육을 진행했다. 또 학생들은 상추모를 심어보는 소중한 체험 시간도 가졌다.

구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미단시티 도시농업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자 신청·접수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김정헌 구청장은 “도시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의 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해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의 멋진 도시농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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