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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운동'하고 1년에 최대 '10만 원' 지급…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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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운동'하고 1년에 최대 '10만 원' 지급…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추진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3.2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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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측정 후 운동 추천→지역화폐 포인트 지급
"도민 스포츠 기본권 향상…지역경제 상생 모델"
경기도가 도민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성과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경기도가 도민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성과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경기도가 도민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성과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민선8기 스포츠 정책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의견 수렴과 사전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체력 측정을 통해 맞춤형 운동(걷기·자전거·등산)을 처방하고, 그 활동 성과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적립된 포인트는 지역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정책 방향 설정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했다.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정책연구 공청회. [경기도 제공]
'경기도형 스포츠포인트제' 정책연구 공청회. [경기도 제공]

연구용역을 수행한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스포츠포인트제 개념을 '스포츠기본권 향상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체육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아울러 국내외 사례 분석, 도민 설문 조사 등을 거쳐 ▲체력 측정을 통한 맞춤형 운동 처방 ▲특정 장소에서 운동 시 포인트 지급 ▲도내 문화·관광 장소와 연계한 지역경제 상생 모델 등을 사업 특성으로 제시했다.

이런 내용의 용역안을 놓고 도는 지난 22일 공청회를 개최해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공청회 이후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 모델을 최종 확정하고, 중앙정부 부처 협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시군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2026년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천4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기본권 향상을 위해 경기도만의 특화된 스포츠포인트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서울시(손목닥터 9988), 충남도(걷쥬), 화성시(스포츠데이 쓰리GO)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유사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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