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철원두루미협의체, 천연기념물 황새둥지 설치 완료
상태바
철원두루미협의체, 천연기념물 황새둥지 설치 완료
  • 철원/ 지명복기자
  • 승인 2024.03.24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발적 모금 ... 모두가 안전한 환경’
지역 첫 번째 황새 둥지 설치장면.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제공]
지역 첫 번째 황새 둥지 설치장면.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제공]

강원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는 최근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으로 지역 첫 번째 황새 둥지를 만들어 설치까지 마무리 했다고 24일 밝혔다.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는 지난 2023년 3월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에서 황새를 처음 목격했으며, 그해 9월까지 황새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협의체는 황새의 철원 정착을 돕기 위한 첫걸음으로 황새 둥지 만들기 사업을 기획했으며 2023년 6월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지역주민 59명의 후원으로 340만 원을 모금했다.

황새 둥지는 높이 15m에 달하는 단단한 전신주 기둥 위에 나뭇가지를 넓게 펼친 것으로 황새가 자리 잡아 스스로 더 두껍고 단단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유도, 황새는 주변 지점에서 가장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둥지도 주변에서 가장 높은 곳에 놓일 수 있도록 지어졌다.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회장 백종한)는 “드론으로 두루미 먹이주기 행사와 정월대보름 새맞이 행사를 추진하는 등 두루미와 사람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jmb123@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