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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소차·충전소 등 확대…인프라 구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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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소차·충전소 등 확대…인프라 구축 총력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4.03.2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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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125대·버스 32대 등 157대 보급
보조금 지원·세제감면·공영주차장 할인 등
경기 고양시 덕은동에 위치한 경기북부지역 첫 수소충전소인 '한강복합 충전소'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덕은동에 위치한 경기북부지역 첫 수소충전소인 '한강복합 충전소'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특례시가 친환경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늘리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해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 3,250만 원 지원, 취등록세 140만 원 감면 등과 더불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총 1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승용차 125대,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등 수소버스 32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 1,000여 대를 보유한 고양시 공영버스에 전기버스 외 수소버스를 순차적으로 늘린다. 약 1,0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32대, 2025년 35대, 2026년 30대, 2027년 40대 등 2030년까지 3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전기 시내버스가 연간 8만 6,000㎞를 달린다고 가정할 경우, 성인 85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의 깨끗한 공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는 국비 70억 원, SK E&S(에스케이이엔에스) 40억 원 등 총 110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민간 기업에서 2개소를 개설하는 등 수소충전소 3곳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수소충전소 5개소가 확보되면 하루에 수소승용차는 1,200대를, 수소버스는 275대를 각각 충전할 수 있어 수소차 구매에 가장 걸림돌인 충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 4기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소충전소 6개소를 기반으로 하루에 수소승용차는 1,560대, 수소버스는 41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민간 투자 방식으로 폐업한 주유소를 활용해 중산동에 330kW(킬로와트) 급, 대자동에 450kW(킬로와트) 급 등 소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기를 신설한다. 또한 2026년에 10MW(메가와트) 급과 30MW(메가와트) 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도시가스 공급과 함께 7만 2천 가구에 공급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6개소 확충을 목표로 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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