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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지역 하천 연결 '수변 산책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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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지역 하천 연결 '수변 산책로' 조성 추진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4.03.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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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대개발 사업 일환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총 길이 255.69km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사업 진행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 둘레길 사업에 이어 경기 북부지역 하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수변 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기 북부 대개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도민들이 걷고 뛰며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해 경기 북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총 길이 255.69km를 연결하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하천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북부에 위치한 하천길을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천과 하천 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단기·중기·장기 사업으로 추진되며, 단기 사업으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양주 청담천 5.02km, 동두천 상패천 7.40km, 포천 고모천 4.1km, 남양주 묵현천 5.29km, 파주 금촌천 2.2km 등 7개 시군 12개 하천 70.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총 공사비는 4,243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도는 올해 별도 시범 사업으로 양주 광사동~마전동을 잇는 양주 광사천 2.33km와 남양주시 청학천 합류부에서 별내지구를 잇는 남양주 용암천 3.03km 총 5.36km 구간에 473억 원을 투입해 단절된 하천길을 정비할 계획이다.

단절된 이 두 곳의 하천길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부터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 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km와 한강 왕숙천부터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 하천길 70.9km가 연결돼 수변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 연속성이 가능해진다. 도는 연말까지 이 두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보상·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 사업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의정부 중랑천·부용천, 백석천을 비롯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 오금천, 창릉천 일대 하천길 등 9개 하천 66.44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기 사업으로는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 운학천·수입천을 비롯한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율석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연천 한탄강·죽대천 일대 하천길 9개 하천 113.69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경기 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경기 북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 북부에 이어 동부권, 서부권 하천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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