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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조선 충신 박신용 장군 추모 제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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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조선 충신 박신용 장군 추모 제향 거행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24.03.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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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운곡면 위라리에 위치한 유의각(遺衣閣)에서 지난 24일 조선 정묘호란 때 순절한 박신용 장군을 기리는 추모 제향이 거행됐다. [청양군 제공]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에 위치한 유의각(遺衣閣)에서 지난 24일 조선 정묘호란 때 순절한 박신용 장군을 기리는 추모 제향이 거행됐다.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은 운곡면 위라리에 위치한 유의각(遺衣閣)에서 전날 조선 정묘호란 때 순절한 박신용 장군을 기리는 추모 제향이 거행됐다고 25일 밝혔다.

박신용 장군의 후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향은 초헌관 김영관 운곡면장, 아헌관 권오섭 청양향교 유도회장, 종헌관 백지현 청양향교 전교가 제를 올렸다.

박신용 장군은 157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청양의 외가에서 성장했으며, 광해군 10년(1618년) 무과에 급제해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 때 후금(청나라)과 전투 중 순절했다.

유의각은 박신용 장군의 공훈을 기리고 조정이 하사한 관복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장군의 후손들이 1885년 건립한 사당으로, 1984년 충남 문화재자료 제153호로 지정됐다. 장군의 관복 4점은 1980년 국가 민속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도난 방지와 관리를 위해 국립부여박물관에 위탁 보관 중이다.

김영관 운곡면장은 "운곡면에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의각이 존재하고, 충의와 애민 정신을 상징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장군의 기백과 호국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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