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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 수배 정보 유출 경찰관 2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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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 수배 정보 유출 경찰관 2명 송치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3.2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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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 조직에 지명수배 정보를 유출한 현직 경찰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무상 기밀누설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부평경찰서 소속 A 경위와 서부경찰서 소속 B 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 등 경찰관 2명은 지난해 경찰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확인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지명수배 정보를 각자 지인 2명에게 모두 9차례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의 부탁을 받고 수사 정보를 알려줬다”면서 “금품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기 광명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A 경위 등이 연루된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초 경기남부경찰청에 알렸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인천경찰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A 경위 등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보이스피싱 조직과의 연관성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금품수수 여부도 조사했으나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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