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푸드마켓 이용대상자, 물품 비대면으로 수령 가능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기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내달 1일부터 비대면으로 기부하고 기부받을 수 있는 ‘무인보관함’을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보관함은 도봉푸드마켓 이용대상자 1천100명 중 비대면 수령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와 마켓 운영시간 내에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마련됐다.
‘도봉푸드마켓’은 단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받고 이를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복지서비스를 말한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선정하고 도봉푸드마켓을 통해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무인보관함’은 도봉역 하부 도봉푸드마켓 매장 앞(다가치센터 15구역)에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연중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품목 5가지를 선택해 도봉푸드마켓(02-907-1377)으로 사전 신청 후 2일 이내 방문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평소 기부를 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던 주민들도 무인보관함에 소량‧소액의 물품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가능품목은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 또는 생활용품 등이다. 기부 신청은 온라인푸드뱅크 홈페이지 또는 전화(02-907-1377)로 가능하다.
보관함 29칸 중 이용자들에게 배정된 보관함을 제외한 10칸에 대해서는 구민 누구나 일반 보관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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