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송재식·배창선· 김경훈씨 등 3명…“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최근 주택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진압과 구민생명을 지켜 낸 구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경 광장동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 이를 본 인근 주민 송재식씨, 배창선씨, 김경훈씨는 소방서에 재빨리 화재신고를 하고, 불이 난 반지하층의 창문을 뜯어 내 대피로를 확보하고 주민을 구조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직접 끄는 등 피해확산을 막았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이들의 활약 덕분에 불은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감사패를 받은 송재식 씨는 “갑자기 ‘펑’소리가 나서 달려 나왔는데 옆집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람부터 빨리 대피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감사패를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빠른 상황판단으로 화재신고를 하고 창문을 뜯어 주민의 대피를 도운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있는 행동” 이라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유공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
앞으로도 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봉사하는 구민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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