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총선 기장군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장혁신' 9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에 앞서 최 후보는 "9대 공약에 도시철도선 증강은 9대 공약에 빠져있다"며 "그 이유는 이미 기본계획에 들어간 지 20년이 넘었고, 이제는 추진될 때가 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평역에서 기장 일광까지 연결하는 철도인 도시철도 기장선 등이 완성되지 않으면 도시화 어렵다"며 "도시철도 기장선(안평~기장~일광)과 정관선(트램,월평~정관~좌천)을 최우선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기장지역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교통수요가 증가하면서 교통 문제가 최대현안으로 부상했다면서, 일광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 우회도로(기장읍 만화리~일광읍 화전)와 일광신도시 제2진출입로도 구축, 일광지역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4695 원통형 배터리 특화단지 조성 ▲ 고리원전 안전 데이터센터 구축 ▲원전 소재지 전기료 인하 ▲원전 혜택 기장군 전역 확장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및 특별청 기장군 유치 ▲기장군 문화회관 건립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 ▲그린벨트 부분 해제 등 '기장혁신' 9대공약을 약속했다.

그는 국내 최초 2차전지 특화단지를 통해 국내 최대 배터리 클러스터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북안이다. 

다음으로 기장에 소재한 고리원자력 발전소를 적극 활용해 발전소 주변지역에 친환경 데이터 센터 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전 소재지 전기료 대폭인하와 원전 5km이 내 지역 혜택을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고, 메가시티 특별청을 부산 내 유일하게 울산, 경남과 인접한 기장군에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기장군 문화회관'을 건립하고,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린벨트를 부분적으로 해제해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임대료 현실화 및 관리비 예치금 환급 등 기장군 인구의 20%가 거주중인 공공임대주택문제 주거복지개선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택용 후보는 "서부산권은 가덕도 신공항과 에코델타시티 등 정부와 부산시가 전폭지원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나, 기장은 그런 혜택에서 소외된 것이 현실"이라며 "국회에 진출하면 불균형 정책을 바로 잡아 기장군이 부산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