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원내 대나무숲길에서 제7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나무숲길은 2022년 국립생태원이 방문객의 야외 관람을 돕기 위해 조성한 산책로로, 생태체험 및 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도순 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1600주의 대나무류를 심었다.

대나무는 탄소를 저장하고, 높은 생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 한 그루는 연간 5.4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대나무 992그루는 4인 가족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동일한 4.98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과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과 자연생태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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