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농어촌 폐기물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처리를 위해 최적의 매립시설 공법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읍 화일리에 설치돼 운영 중인 농어촌폐기물 처리시설(환경자원센터)은 최대 3억7716만9000㎥을 매립할 수 있는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매립시설은 전체 5단계 중 1~2단계 시설(9251만2000㎥ 규모)이 완료된 상태로 지난 2008년부터 매립을 시작한 가운데 실제매립율이 75% 이상 진척돼 오는 2018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은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3단계 공사로 면적 3914㎡, 용량 2만8069㎥의 농어촌 폐기물을 추가 매립할 수 있는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증설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2023년까지 농어촌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붕시설은 건축과 소방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에서 기존의 매립가스 영향으로 부분적인 도장면 부식과 산화가 관찰되고 있고, 침출수 유출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PEB 방식으로 개량하기로 했다.
현재 폐기물 처분시설 설치에 대한 강원도 승인이 마무리 된 상태로 군은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17년 12월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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