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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5] 국민의힘 이양수, 민주당 김도균 후보 군사시설보호구역 출입 놓고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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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5] 국민의힘 이양수, 민주당 김도균 후보 군사시설보호구역 출입 놓고 진실공방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4.03.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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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후보 제공]
[이양수 후보 제공]

내달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무단 침입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며 진실을 밝히라는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속초·고성·인제·양양)는 "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 시설 보호구역에 무단 침입 및 불법으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했다"며 사실관계를 밝히라며 공개 질의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사실무근으로 이 후보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맞서면서 내달 10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진실 게임으로 전개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김 후보가 지난해 4월 26일 페이스북에 일반인들을 이끌고 군사시설 통제구역(고성 마차진 사격장)에 무단으로 출입했고 통제 구역 내에서 금지된 사진을 촬영해 올렸다는 것이다.

특히 이 후보측은 국가에서는 엄격한 관리 및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무단 침입과 촬영을 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아래와 같이 김 후보가 사실 관계를 밝혀 줄 것을 공개적으로 질의 했다.

▲해당 구역이 통제구역인지를 알고 있었습니까?
▲들어가게 된 경위는 무엇입니까?
▲사전에 부대 승인이나 협조를 받았는지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명백히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자세한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김 후보와 행사에 참석했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식 선거도 시작하기 전부터 '아니면 말고'식의 혼탁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이러한 선거문화는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대결 선거를 가로막는 퇴행적인 방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차진 사격장을 가까이 두고 사는 주민들이 있다는 건 알고는 계십니까? 고성지역 주민들이 군사적 규제로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지는 알고 계십니까?라며 반문했다.

또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국회의원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차진 사격장 주변 및 고성지역 주민들을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도리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실시한 정상적인 집회에는 비난과 무책임한 언행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하면 관련 사안에 대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한편 강원 속초, 고성, 인제, 양양지역에서는 국민의힘 이양수 현 국회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후보등록을 마친 가운데 내달 10일 총선에서 2파전으로 치러지게 돼 누가 여의도로 입성할 지 지역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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