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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지상철도지하화 1차선도사업 선정 목표...공간개발 사전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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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지상철도지하화 1차선도사업 선정 목표...공간개발 사전 용역 착수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3.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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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경원선 지상부 공간개발 방향 사전기획용역 이달 중 발주
구 특성에 맞는 복합개발 기본구상안 마련, 국토부 ‘선도사업 선정’ 목표
광운대 역세권개발 등 굵직한 정비사업 연계한 복합개발구상안 마련 예정
월계역 지상철도 구간.[노원구 제공]
월계역 지상철도 구간.[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호선 경원선 지상철도지하화 추진에 따른 상부 철도부지 공간활용 및 개발을 위한 사전기획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가시화된 서울구도심지의 철도지하화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노원구에는 석계역~창동역에 이르는 약 4.6km 구간이 지상철로로 운행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석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광운대 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굵직한 정비사업들이 연계된 곳으로, 서울동북지역의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큰 지역이다. 그러나 철도가 관통하는 지형상 한계로 인해 종합적인 토지개발계획에도 제약이 따르고, 철로 인근 주민들의 소음 등 생활불편도 따랐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지역특성에 맞는 공간활용안을 마련하되, 특히 광운대 역세권개발 등의 정비사업들과 연계한 ‘복합개발 구상안’을 도출해 국토교통부의 선도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유사사례들도 참고해 지역여건에 맞는 개발방향성 및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추진하면 내년 말 종합계획을 세운 뒤 기본계획에 착수하게 되지만 1차 선도사업은 내년 초부터 기본계획수립을 시작할 수 있어 사업일정을 크게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며 “선도사업 선정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내실있는 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 동북권에 치우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운대역을 정차하는 GTX-C 노선은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고, 2021년 착공한 동북선 경전철은 현재 36% 공정률을 달성했다. 현재 진행중인 동부간선도로-노원교 구간과 북부간선도로-화랑로 구간, 진·출입 램프신설공사는 2025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철도지하화 사업은 지상부지와 철도주변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해 거주 및 교통 그리고 지역상권 형성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라며 “선도사업 선정과 아울러 구의 지상부 복합개발 기본구상안이 적극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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