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의 임건홍(林建宏) 향장을 비롯한 8명의 교류단이 26일·27일 이틀간 군청과 예산상설시장, 예당호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해외사업부와 지상향이 도시락 출시를 논의하던 중 예산군의 슬로시티와 쌀이 유명한 것을 벤치마킹하고자 지상향이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상향은 예산군과의 지역 농특산물 교류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예산상설시장에서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살펴보고 골목양조장의 막걸리 제조시설 및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도 견학했다. 이어 신암에 위치한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 견학을 통해 예산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의 유통 및 작업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교류단은 대흥슬로시티의 ‘느림의 미학’과 의좋은 형제에 대한 관광상품을 체험했으며,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도 즐기고 덕산온천과 수덕사 등을 방문했다.
최재구 군수는 “국제슬로시티 및 지역농특산물 교류를 통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민관 협업으로 건설적인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향은 대만 중동부 지역의 타이둥현에 속해 있는 인구 8천명의 도시로 올해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슬로시티축제 및 대나무 뗏목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임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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