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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4] 재외투표 오늘부터 엿새간…뉴질랜드서부터 인도까지 14만7천9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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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4] 재외투표 오늘부터 엿새간…뉴질랜드서부터 인도까지 14만7천989명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3.2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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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 첫날…교민부터 여행객까지 비행기·전세버스·택시 타고 각 투표소로
국회의원선거 재외 국민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재일교포인 94세 이두치(사진 왼쪽) 할머니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선거 재외 국민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재일교포인 94세 이두치(사진 왼쪽) 할머니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재외 투표)가 27일부터 진행된다.

재외 투표는 이날 뉴질랜드 대사관·오클랜드 총영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실시된다.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재외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7천989명이다.

정당 및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와 외교부, 재외동포청, 각 공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외 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하거나 외국에서 투표하지 않은 경우, 선거일 8일(4월 2일) 전부터 선거일(4월 10일)까지 주소지 등을 관할하는 시·군·구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국내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뉴질랜드 재외투표 등록 유권자는 총 1천564명으로 첫날에만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웰링턴 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교민도 있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호주에서는 수도 캔버라를 비롯해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에 투표소가 차려졌다.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에서 현지 교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 투표가 시작되는 곳이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에서 현지 교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 투표가 시작되는 곳이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시드니 총영사관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도 재외투표소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3만3천여명) 다음으로 재외국민 유권자 수가 많은 일본(2만4천여명)의 경우,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10개 지역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됐다.

도쿄 한국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20살 청년부터 94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가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일본에 사는 선거권을 가진 18세 이상 한국 국적자는 32만9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7.4%가 이번에 투표하겠다고 등록했다.

베이징 주중대사관 등 10곳에 설치된 중국 재외투표소에도 교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베이징과 인근 수도권의 투표소 역할을 한 주중대사관 측은 이날 한국인이 비교적 많이 사는 베이징 왕징(望京)·우다오커우(五道口)와 톈진시에 셔틀버스를 투입했다.

올해 중국에 거주하면서 선거인 등록을 한 전체 한국인 유권자 수는 1만7천95명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2만549명)이나, 2022년 대선(2만9천827명) 때보다 줄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경우 한국대사관 영사동, 한국국제학교 1층 체육장, 하이퐁 썬플라워 인터내셔널빌리지 등 3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27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서 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등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27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서 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등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재외선거인들의 편의를 위해 투표 종료일인 내달 1일까지 하노이에서 3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는 이틀간 인근 빈푹성과 박닌성 거주자들을 위해 각 1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등의 한국 대사관에도 투표소가 마련됐다. 또 필리핀 세부와 인도네시아 발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분관에도 재외 투표소가 운영된다.

한편, 미주 지역에서도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재외 투표가 각공관 주도로 일제히 진행된다.

미국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경우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와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의 한인회 사무실에서, 뉴욕 지역의 경우 뉴욕 총영사관과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등에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현지 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등에서 각각 투표가 시행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대사관 청사 등지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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