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 연수구, 수인선 옛 송도역사 재현 문화공원 조성
상태바
인천 연수구, 수인선 옛 송도역사 재현 문화공원 조성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3.27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기기관차 복제모형 등 설치
올해 상반기 착공 내년 6월 개방
발굴된 옛 수인선 협궤열차 전차대(회전 설비). [연수구 제공]
발굴된 옛 수인선 협궤열차 전차대(회전 설비). [연수구 제공]

1995년 폐선된 옛 수인선의 역사와 증기기관차를 재현해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 연수구는 옥련동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수인선 송도역사 복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옥련동 302 2천630㎡ 터에 옛 수인선 송도역사 건물을 복원하고 증기기관차(협궤열차) 복제모형 등을 설치해 이 일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사업부지 인근에서 발굴된 수인선 협궤열차 전차대(회전 설비)와 급수탑도 보존 처리한 뒤 공원에서 선보인다.

복원된 송도역사 안에는 증기기관차의 전차대 이용 모습을 보여주는 디오라마(축소모형)도 만들어 관람객들이 옛 수인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연출할 계획이다.

구는 조만간 송도역사 건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중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에는 공원을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 협궤열차 선로는 일본이 소금과 곡물 수탈을 위해 1937년 설치했으며 남인천∼수원역 구간으로 운영되다가 1995년 12월에 폐선됐다.

이재호 구청장은 “송도역사 일대를 관광자원·교육장이자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의 교육 장소이자 장년층의 추억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연수구 원도심 관광이 활성화되고 송도 역전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