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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4] 속초·고성·인제·양양 출마 후보자 간 군사시설 보호구역 무단 침 입VS 정상적 출입, 진실 공방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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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4] 속초·고성·인제·양양 출마 후보자 간 군사시설 보호구역 무단 침 입VS 정상적 출입, 진실 공방 2라운드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4.03.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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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후보 제공]
 [이양수 후보 제공]

내달 10일 총선을 앞두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측과 사실무근이라는 후보자 간 입장(본보 26일자 인터넷판 보도)이 대립 되면서 진실 공방 2라운드가 펼쳐지는 등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지난해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무단 침입과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며 공개 질의한 것에 대해 김 후보 측이 내놓은 답변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추가 답변을 요청했다.

27일 이 후보는 “김 후보가 해당 행사지역은 민간인 출입이 가능한 지역이며 출입 통제지역 밖에서 한 정상적인 행사”라고 답변했지만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출입한 곳은 마차진 사격장의 통제 구역내에 위치하고 있고 기념 촬영한 곳도 통제 구역내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 측은 “사전에 해당 지역 군부대에 연락해서 협조를 얻었다고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지만 국방부의 답변은 지난해 4월 25일 출입을 신청한 사람은 없었다"며 "김 후보가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재 반박했다.

이 후보는 또 사실과 진실을 호도하는 김 후보가 할 일은 공개 토론을 제안할 것이 아니라 유권자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하는 게 순서라며 김 후보에게 다시 공개적으로 묻겠다며 ▲사진 촬영 장소는 정확히 어디입니까? ▲ 출입자 확인 초소 앞이 통제구역인지 몰랐습니까?▲사전에 출입에 대한 부대 협조를 받은 것이 맞습니까?라며 재차 김 후보측의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정상적인 집회신고까지 마치고 진행된 적법한 행사로, 이 후보가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26일 이 후보측의 질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 또 다시 추가 질의를 하고 있는 의도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제기한 행사와 거리 행진은 사전에 경찰 집회 신고를 한 후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경찰관 2~3명이 거리 행진을 포함, 전 행사과정에 동행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찰 측에서도 사전에 해당 지역 군부대에 연락해서 협조를 얻었다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 동행했던 경찰관과 해당 초소병들이 대화를 통해 신고된 집회임을 주지시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해당 행사지역은 민간인 출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이 어구 말리기 등 평상시 통행하는 장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입 통제지역 밖에서 한 정상적인 행사를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사실관계를 호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이 후보는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식선거 시작 전부터 '아니면 말고' 식의 혼탁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당시 김 후보는 행사 직후 자신의 SNS에 "토론회가 끝난 후 최근 다시 사격이 재개된 '마차진 대공사격장'까지 평화의 길 걷기를 하고, '평화 결의문'을 낭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는 글과 함께 '마차진 대공사격장' 표지판 앞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했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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