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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달 2일 ‘불암산 나비정원 리모델링’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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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달 2일 ‘불암산 나비정원 리모델링’ 재개관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3.28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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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짓하는 대형나비 모빌, 나비 우화대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사계절 내내 나비 직접 관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확대
관람객이 대형 나비 모빌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관람객이 대형 나비 모빌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내달 2일 ‘불암산 나비정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준공 후 5년이 지나 노후화된 시설의 개선, 전시매체의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나비정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새로운 전시 매체를 추가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나비온실에서 꽃에 앉아있는 나비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관람객이 나비온실에서 꽃에 앉아있는 나비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노원구 제공]

눈에 띄는 변화는 나비정원의 진입부의 대형 나비 모빌이다. 천장의 대형 모빌이 아름답게 날개짓 하는 모습은 특히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계단 벽면을 푸른 나무와 여러 색상의 꽃과 다양한 곤충들로 꾸며 생동감을 줬다.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면 곤충학습관이 자리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장의 동선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해 재정비했다. 2층 전시장의 나비 생육 과정을 관찰한 후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관람하러 나비 온실로 향하는 동선으로 관람객의 주목도를 높였다.

방문객들에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체험형 곤충잡기 영상도 설치했다. 체험형 곤충잡기 영상은 벽면에 표시되는 곤충들을 어린이들이 조를 짜서 채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고대건 작가의 곤충 디오라마와 곤충학습관에 설치된 트릭아트 포토존도 설치해 관람객들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비온실’은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볼 수 있는 나비정원의 핵심시설이다. 생화와 꽃 화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중 실내온도를 25℃로 유지해 1년 내내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설치되어 있는 우화대를 모티브로 한 나비 우화대도 신규 설치했다. 우화대는 360도 원통 구조로 번데기에서 나비가 돼 나오는 모습을 사면에서 관찰 가능하다.

나비정원은 하절기(3월~10월)에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단체관람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별도 예약이 필요하다.

한편 구는 내달 20일~28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일대에서 ‘2024 불암산 철쭉제: 다시, 봄’을 개최한다. ‘불암산 철쭉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로 10만 주의 철쭉이 피는 노원구의 대표명소 ‘철쭉동산’에서 철쭉 개화시기에 맞춰 주말마다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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