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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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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 돌입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3.2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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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 결렬...전체 버스 98% 참여
출근길 시민 불편 이어져...지하철 증편·연장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중구 서울역 인근 버스 정류장 안내판에 버스들이 출발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중구 서울역 인근 버스 정류장 안내판에 버스들이 출발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만에 28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며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으로 노조는 12.7% 시급 인상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임금인상률과 비교하면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양측은 임금인상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고, 지노위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결국 중재에는 실패했다.

앞서 지난 26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노조가 파업에 돌임함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7천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천210대가 운행을 멈춘 상태다.

서울시는 노조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들어갔다. 지하철 운행을 연장하고 증편하는 등 출퇴근길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1일 총 202회를 늘려 운영한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한다.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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