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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국 최초 2030 공공시설 탄소중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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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국 최초 2030 공공시설 탄소중립 선언
  • 고흥/ 구자형기자 
  • 승인 2024.03.28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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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 입법예고
2030년까지 공공전력을 녹색 에너지원으로 100% 전환
발전수익의 연금화를 위한 군 주도형 발전사업 추진 여건 진단 개시
고흥군은 공공시설 전력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사진은 고흥군청사 전경.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공공시설 전력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사진은 고흥군청사 전경.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은 공공시설 전력을 그린에너지로 전환하는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유지 및 공유수면에 설치한 태양광 입지 사용료와 태양광 발전수익 등 신·재생에너지원 관련 수입금은 공공시설 전기요금 55억 원의 38% 수준인 21억 원으로써 이를 특별회계로 관리해 2030년에는 100%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신축할 공공 건축물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해 공공전력의 녹색에너지원화 100% 달성 시기를 앞당겨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전기요금도 이 특별회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군 전체 태양광 발전량은 500MW로서 전국에서는 5번째로 많은 양이며 현재 민간 주도로 추진중에 있는 10MW급 이상 발전소는 해상풍력 16개소 4,800MW와 육상풍력 3개소 130MW, 육상태양광 6개소 290MW 등 총 25개소 5,220MW에 이른다.

군은 주민들의 반감이 심한 해상풍력 발전지구 어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견실한 사업자와 함께 군 주도형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주민 수용성 극복 여건을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녹색에너지로의 대전환 순응과 남해안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풍력발전의 지역 신성장 동력화 경쟁 상황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공공이 솔선해 주도해 나간다는 강한 실천적 의미로 이번에 ‘공공시설 그린에너지 특별회계 조례(안)’을 입법하게 됐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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