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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격전지 판세 '혼전'…與野 '현역 지역구'도 안심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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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 격전지 판세 '혼전'…與野 '현역 지역구'도 안심못한다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3.31 10: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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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여곳, 어느 당도 승리 장담 못 하는 대혼전 양상
여론조사 격차 5%p 이내 '초박빙' 전국 30여곳…수도권·PK 곳곳 접전
'스윙 스테이트' 충청권에서도 與-민주 초접전…강원도 일부 혼전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1교 위에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1교 위에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 격전지에서 판세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전체 지역구의 25%에서 여야 모두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31일 현재 국민의힘은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74∼82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α'에서 승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당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되는 '경합' 지역 분류에서는 국민의힘이 50곳, 민주당이 60여곳 안팎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오리역광장에서 분당을 김은혜 후보와 함께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오리역광장에서 분당을 김은혜 후보와 함께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은 여야가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는 만큼 곳곳에서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한강 벨트'와 경기권의 '반도체 벨트', '서울 편입권'에 이르기까지 막판까지 판세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한강 벨트' 지역구 중 한 곳인 동작을에서 4선 경력의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와 경찰 출신의 정치 신인 민주당 류삼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송파구 방이동에서 조재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송파구 방이동에서 조재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초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는 오차범위 밖으로 류 후보를 줄곧 앞서다가 지난 16일∼17일 리서치뷰 조사(KBC광주방송 등 의뢰·지역구 거주민 500명 대상)에선 류 후보가 나 후보를 0.7%p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후 실시된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조선일보 의뢰·3월 24∼26일·500명), 한국리서치 조사(KBS 의뢰·3월 26∼28일·500명)에서는 나 후보와 류 후보간 격차가 각각 44% 대 34%, 49% 대 41%로 벌어졌다.

경기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성남 분당갑·을이 박빙이다.

분당갑은 국민의힘 현역 의원 안철수 후보와 강원도지사 출신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분당을은 대통령실 출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현역 의원인 김병욱 후보가 맞붙어 주목받는 곳이다.

KBS 의뢰로 18∼20일 실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분당갑·을 각 500명 대상)를 보면 분당갑은 안철수 후보 45%·이광재 후보 40%, 분당을은 김은혜 후보 42%·김병욱 후보 40%였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분당갑은 안 후보 40.5%·이 후보 48.5%(경기신문-알앤써치·21∼23일·504명), 분당을은 김은혜 후보 40.2%·김병욱 후보 34.5%(한국경제신문-피앰아이·24∼28일·500명)였다.

지난 3월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 후보들이 공약 발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현준(갑), 홍윤오(을), 방문규(병), 이수정(정), 박재순(무), 아래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연합뉴스]
지난 3월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 후보들이 공약 발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현준(갑), 홍윤오(을), 방문규(병), 이수정(정), 박재순(무), 아래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연합뉴스]

'교수 대 교수' 대결이 벌어진 수원정에서는 국민의힘 이수정(40.2%) 후보와 민주당 김준혁(42.2%) 후보가 2%p차 박빙이라는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경기일보 의뢰·11∼12일·504명)가 나온 바 있다.

선거구 조정에 따라 분구·신설된 평택병은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이곳은 기존 평택을의 3선 현역 의원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 출신인 김현정 후보의 경쟁으로도 주목도가 높은 곳이다.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경기일보 의뢰·21∼22일·501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41.6%)와 김 후보(44.0%)가 접전 중이고, 새로운미래 전용택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포천·가평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두터운 편이지만,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에서 기존 현역 의원 대신 신인이 출격하면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45.4%)와 민주당 박윤국 후보(43.2%)가 2.2%p 차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리얼미터(포천뉴스 의뢰·19∼20일·1천1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서울 편입 논의' 대상인 김포갑에서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경인일보 의뢰·10∼11일·502명)에서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41.9%)와 민주당 김주영 후보(44.9%)가 오차범위 내 힘겨루기를 펼쳤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진석 충청권 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28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필승결의대회에서 정진석 충청권 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윙 스테이트' 표심을 보인 충청에서도 여러 지역이 혼전 중이다.

'세 번째 리턴매치' 지역인 충남 공주·부여·청양군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와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현역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불출마한 홍성·예산에선 대통령실 참모 출신의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와 충남도지사를 지낸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접전 중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대전MBC 의뢰·17∼18일) 조사에서 공주·부여·청양(501명)은 정 후보가 43%, 박 후보가 45%를 기록했고, 홍성·예산(500명)은 강 후보가 41%, 양 후보가 44%였다.

역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연승을 거둔 충북 청주청원과 청주서원은 각각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와 민주당 송재봉 후보,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와 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박빙 양상이다.

4.10 총선에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난 22일 대전역 앞에서 충청권 공동공약으로 광역철도망인 CTX-a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 대전, 세종, 충남북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난 22일 대전역 앞에서 충청권 공동공약으로 광역철도망인 CTX-a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KBS청주 등 의뢰·15∼16일)에서 청주청원(508명 대상)은 김·송 후보가 각각 42%로 동률이었고, 청주서원(501명 대상)도 김 후보(41%)와 이 후보(38%)가 접전이었다.

강원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41%)와 민주당 허영 후보(46%)가, 원주갑에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41%)와 민주당 원창묵 후보(44%)가 접전 중이라는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KBS춘천 의뢰·22∼24일·각 500명) 결과가 나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여왔지만, '낙동강 벨트'를 교두보 삼아 PK에서 '7석+α'를 노리는 민주당과, 텃밭을 사수하려는 국민의힘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합구로 현역 의원이 맞붙게 된 부산 남구는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가 42%, 민주당 박재호 후보가 44%로 접전 중이라는 한국리서치 조사(KBS부산 등 의뢰·21∼24일·500명) 결과가 나왔다.

같은 한국리서치 조사(500명) 결과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2%p가량 앞섰던 해운대갑도 이번에는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39%, 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43%로 접전 상태다.

부산 북을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부산일보 의뢰·18∼19일·500명)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가 45.6%,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44.1%의 지지율을 보였고, 같은 조사(503명)에서 부산 강서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 48.7%·민주당 변성완 후보 44.4%로 접전이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역 앞을 찾아 이성권 사하갑 후보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부산 사하구 신평역 앞을 찾아 이성권 사하갑 후보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지역의 '낙동강 벨트'도 민심이 요동치며 예측불허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총선 영남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의 경우 전직 경남지사 둘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산을은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조사(양산신문 의뢰·22∼23일·505명)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46.8%,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5.5%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김해갑도 한국리서치 조사(KBS창원 의뢰·15∼17일·500명)에서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가 36%, 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35%로 초박빙 양상이었다.

같은 한국리서치 조사(500명)에 따르면 두 현역 의원이 맞붙는 김해을은 지역구를 옮긴 도전자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32%, 이 지역 현역인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37%였다.

또 '3자 대결'이 이뤄진 경남 창원성산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30%, 민주당 허성무 후보 34%,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 7%로 집계(500명)됐다.

기사에 인용된 리서치뷰·알앤서치·미디어리서치·리얼미터·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여론조사는 유선 또는 무선 ARS , 케이스탯리서치·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각각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리얼미터(포천·가평) ±3.1%p, 글로벌리서치(충북 청주성원) ±4.3%p, 한국여론평판연구소(양산을) ±4.3%p였고, 나머지는 ±4·4p로 동일했다.

기타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각 조사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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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3-31 14:42:07
윤호중의원님 2021년 흑석동국립묘지에서 무릎끓고 피해자님이시여하고 지금까지 뭐하셨나요? 이매리정정보도했나요? 가해자들 보호했죠. 11동안 사과반성정정보도도 없어서 화나네요. 윤호중의원님 제대로 사과해주세요.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계속 불복하니 재발위험성이 매우 커서 가중처벌입니다.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 23진정 1353호 중앙지검 23진정 1819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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