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산불 피해지인 청라면 의평리 소재 임야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3000본을 심었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반려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무 심기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1만 원 상당의 경제수, 유실수, 관상수, 꽃나무 등 산림 수종 600본의 묘목 교환권을 배부했다.
시 산림조합 나무 시장에서 묘목 교환권을 희망하는 산림 수종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에게 묘목 관리에 대한 기술 지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우리 후손들에게 소중한 산림자원을 물려주고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차단 등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나무 심기 범시민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고자 올해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림사업(213ha)과 숲 가꾸기 사업(1270ha)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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