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서탄면 자원봉사나눔센터는 경기행복마을관리소와 협업으로 지난 28일 서탄면 참나무 숲길 일대에 새집을 설치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다.

자원봉사나눔센터 회원들은 폐현수막 나무 지지대(폐목)로 새집을 만들고 색칠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집은 참나무 숲길 일대 나무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새집은 참새나 박새 등 소형 야생 조류의 보금자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야생 조류의 개체수가 증가하면 해충 방재 효과도 있어 가로수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준희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람들이 못 쓰는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재활용하면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원영구 서탄면장은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버리는 물건들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김원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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