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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문화재단, 남성창극 ‘살로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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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문화재단, 남성창극 ‘살로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4.02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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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20일, 대학로예술극장 초연에서 조기 매진 열풍… 강렬하고 독특한 연출
남성창극 ‘살로메’ 홍보 포스터. [강동구 제공]
남성창극 ‘살로메’ 홍보 포스터.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남성 창극 ‘살로메’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살로메 역을 맡은 윤제원을 필두로 유태평양, 정보권, 김수인 등이 출연해 매진 열풍 신화를 기록했던 대학로예술극장 초연 무대의 열기를 다시 한번 강동아트센터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 ‘살로메’는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광기, 집착 등 인간의 어두운 면을 더욱 퇴폐적이고 잔혹하게 묘사해 출판 당시 사회적으로 큰 비판을 받았으나, 1905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오페라로 각색하며 이목을 끌었다.

올해 2월 연출 김시화, 작가 고선웅, 작창 정은혜의 손을 거쳐 성별의 경계가 무너지고 더욱 강렬한 연출이 돋보이는 남성 창극 ‘살로메’가 탄생했다.

살로메는 국악을 반주로 피아노, 첼로, 전자기타 등의 다양한 서양 악기를 녹여내 음악적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판소리 창법에서 벗어나 뮤지컬적인 요소가 강화된 코러스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개성 강한 열두 명의 남성 배우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심우섭 대표이사는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장르인 남성 창극을 처음 선보이게 되어 이번 공연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강동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질 연출진과 출연진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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