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200여 면 갖춘 (가칭)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추진
경기 안산시는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8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총 사업비 368억 원 중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35%에 해당하는 국비를 마련하게됐다.
2023년부터 시행된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시설 확보와 지역사회 주민시설 확충, 지자체의 재정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안산원곡초 부지에 건립 예정인 '(가칭)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와 주차장 건립 사업을 진행하던 중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원곡초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난달 공모사업에 신청,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건립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학부모 교육, 이중언어 등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문화 체험공간과 동아리 활동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지상 1~2층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지하 1~2층은 200여 면 규모의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중앙재정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 공유재산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안산교육지원청과 복합시설의 시행, 관리, 이용 및 소유권에 대한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현안과 학교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확충하고, 늘봄 교실 운영 등을 활성화하여 모든 학생들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산/ 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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