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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전통시장 '5일장' 부활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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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전통시장 '5일장' 부활 본격 논의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4.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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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액션그룹 컨설팅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서부·동부시장 상인 중심 ‘액션그룹’ 조직·컨설팅 및 교육
태안군이 전통시장 '5일장'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전통시장 '5일장'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전통시장 '5일장' 부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군은 전날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전통시장 관계자, 동문3리·남문3리 이장 및 지역 상인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장 액션그룹 컨설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5일장 운영조직을 중심으로 액션그룹(군민 중심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결성해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5일장 개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시장 상인회 회원과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액션그룹화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서부시장의 지리적 접점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에서 전통시장 5일장을 부활시키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빠르면 올해 안에 5일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5일장 예정지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모습. [태안군 제공]
 5일장 예정지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 모습. [태안군 제공]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총 세 번의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5일장 브랜딩 및 액션그룹 컨설팅'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걷고 싶은 거리' 공간운영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플리마켓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중고장터 개설과 시설 개선 등 방문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태안 5일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사고 파는 장소가 아닌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태안 문화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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