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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GTX-A 불참’ “셀프 패싱” vs “패싱” 논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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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GTX-A 불참’ “셀프 패싱” vs “패싱” 논란 [종합]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4.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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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사사로운 감정에 불참”
민주 “초청이 도리… 상식밖 어이없는 의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난달 29일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 불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서역 기념식에 참석하는 대신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2일 "김 지사는 기념식 3일 전 '시승식 없는 개통기념식은 반쪽짜리 행사'라는 괴상한 논리를 들어 행사 주최 측인 국가철도공단에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며 "기념식 이후 진행된 GTX 시승식은 김 지사를 포함한 주요 초청 인사의 참석이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승식은 윤석열 대통령, 국토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외 현장소장, 안전점검 참여 시민, 수서~동탄 출퇴근 시민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분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데 따른 것"이라며 "김문수 전 지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다른 내빈들은 시승식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개통 기념 세리머니에 참여해 시민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개통 기념 세리머니에 참여해 시민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그러면서 "GTX 개통은 도민이 가장 기쁨을 누려야 함이 마땅한데 도지사가 사사로운 감정을 앞세워 1천400만 도민의 기회를 박탈했다"며 "'패싱'이 아니라 '셀프 패싱'인 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철도공단은 지난달 19일 개통식과 시승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스스로 뒤집고 25일 시승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김 지사의 비판에 대해 못마땅한 심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몇몇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라면 정치적인 이유로 김 지사를 패싱하고 대통령이 놀부처럼 심술을 부린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도비 1천169억 원,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이 낸 광역교통개선대책비 8천억 원 등 경기도와 도민의 돈이 투입됐다"며 "김동연 지사를 개통식과 시승식의 주요한 내빈으로 초청하는 것이 도리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식 밖의 어이없는 의전은 이번만이 아니다"며 "대곡-소사선 개통식, 경부고속도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삼성-동탄 광역급행열차 관통식 모두 김 지사를 초청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비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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