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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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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최고치'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4.0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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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 외교행낭 통해 국내로 이송...10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
투표 못하고 귀국한 재외선거인, 관할 선관위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 가능
국회의원선거 재외 국민투표가 지난 3월 27일 시작된 가운데 재일교포인 94세 이두치(사진 왼쪽) 할머니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선거 재외 국민투표가 지난 3월 27일 시작된 가운데 재일교포인 94세 이두치(사진 왼쪽) 할머니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천989명 중 총 9만2천923명(62.8%)이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4만7천647명(투표율 62.8%), 미주 2만6천341명(56.5%), 유럽 1만4천431명(73.5%), 중동 2천904명(74.0%), 아프리카 1천600명(79.3%) 등이다.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에서 현지 교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 투표가 시작되는 곳이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에서 현지 교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 투표가 시작되는 곳이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다.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

선관위는 21대 총선 재외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를 "코로나19 상황으로 투표 참여가 어렵고, 재외투표가 실시되지 않은 국가도 있어 재외선거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투표율은 총선보다 높은 편이다. 역대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 등이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27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서 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등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지난 3월 27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서 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등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된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오는 10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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