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예산 3천만원 투입...백반식, 빵, 쌀국수 등 청년층 건강식 제공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건국대, 세종대와 함께 대학생에게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1천원만 부담하면, 나머지는 광진구와 서울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다. 고물가 속 청년층의 식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각 기관이 손을 잡았다.
구는 예산 3천만 원을 지원한다. 학교는 재정 지원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고 배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밥과 국, 반찬 3~4개가 놓인 백반식이 기본이고, 빵과 쌀국수처럼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춘 음식도 선보인다.
쌀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교의 재정 부담 완화는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아침밥을 거르기 쉬운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챙기길 바란다”면서 “학업과 취업으로 한창 고민이 많을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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