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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서울놀이마당’ 최신기술 갖춘 공연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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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서울놀이마당’ 최신기술 갖춘 공연장으로 탈바꿈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4.0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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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일 전통마당극장…40년 만에 시설 대보수
서강석 구청장이 서울놀이마당을 점검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강석 구청장이 서울놀이마당을 점검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울시 유일의 전통마당극장 ‘서울놀이마당’이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3일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에 따르면 건립 40년이 된 서울놀이마당은 낡은 시설과 돔 천장으로 인한 음향의 질 저하, 도심 속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상 발생하는 소음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구는 1년 4개월에 걸쳐 서울놀이마당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세계적 마당극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서강석 구청장은 전날 서울놀이마당을 직접 찾아 개선한 시설들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주말 시작되는 정기 공연에 앞서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였다.

구는 서울놀이마당에 ‘현수 흡음체’를 도입하여 공연의 품질과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였다. 현수 흡음체는 그간 주로 실내 공연장에 활용되어 왔으며, 전국 야외공연장 설치는 서울놀이마당이 처음이다.

특수 흡음 구조물로 된 현수 흡음체는 기존 천 재질의 흡음막보다 잔향 흡수 효과가 훨씬 뛰어나고, 음의 명료도 향상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품질을 대폭 높이는 기능적 효과는 물론 오방색(황, 청, 백, 적, 흑)과 곡선 등 디자인 변형이 쉬워 민족 고유의 전통미를 보여주는 전통문화시설에 적용할 경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공연장 내부 양 측면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여 공연 이해를 높이고 볼거리를 더한다. 전광판을 활용하여 오페라 공연과 같이 자막, 다양한 영상을 송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공연에 대한 상세 안내, 공연 실황 중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한옥 건물 기와 교체와 도색, 관람석 시트 신규 설치 등 외관을 다듬고 폭이 넓은 대문을 설치하여 비상시 소방차 등 대형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서울놀이마당 곳곳을 재정비하였다.

서강석 구청장은 전날 서울놀이마당을 직접 찾아 개선한 시설들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주말 시작되는 정기 공연에 앞서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였다.

‘서울놀이마당’은 오는 6일 송파산대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매주 토, 일  정기 무대를 이어간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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