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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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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호소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24.04.0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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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의 심각한 의료 취약성 강조
34년의 숙원사업,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 제공]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 제공]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최근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전남 서부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약 41%가 밀집된 지역이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7.5%나 될 정도로 고령화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진행된 심각한 상황이다"며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취약한 지역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이 무려 5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권의 인구소멸을 막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도의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도 의료와 경제가 열악한 전남 서부권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9년 교육부 주관으로 국립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행했고, 대학병원 설립 B/C 1.7, 생산유발효과 2조 4,335억원, 고용 유발효과 23,355명이라는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정부에서 전국의 수많은 대학 중 특정 대학을 지정하여 용역을 실시한 이 사례는 왜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립되어야 하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의 가치는 누구나 동등하다며, 섬지역 취약지역이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에 대한 기회가 박탈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남의 국립 의과대학은 전국 최고의 의료 사각지대인 서부권에 신설되는 것이 지역민의 여망과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부합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위성은 물론 제반여건, 설립계획 등이 면밀하게 평가되어 국립목포대학교가 최종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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