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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50 탄소중립도시 구현 ‘탄소중립지원센터’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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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50 탄소중립도시 구현 ‘탄소중립지원센터’ 본격 운영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0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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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노원환경재단 위탁운영
정책전문가와 함께 공공-민간 탄소중립실천 지원,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
'2023 노원 탄소중립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는 햇빛 분수를 구경하는 모습.[노원구 제공]
'2023 노원 탄소중립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태양에너지로 작동하는 햇빛 분수를 구경하는 모습.[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50 탄소중립도시’를 향해 또 한 걸음을 내딛었다. 구는 ‘노원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작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센터운영기관으로 ‘노원환경재단’을 지정하고 탄소중립 전문가를 채용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는 구의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고, 공공-민간의 실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센터의 주요 기능으로는 정책지원, 구민참여 및 자원연계, 지역특화 연구 등이 있다.

먼저 정책지원 기관으로서 센터는 구의 탄소중립분야 주요계획에 따른 이행 주체의 평가와 점검을 통해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구 정책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점검토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의 도입도 검토한다.

EZ(에너지제로) 주택과 에너지제로 체험관 앞을 자전거 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노원구 제공]
EZ(에너지제로) 주택과 에너지제로 체험관 앞을 자전거 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노원구 제공]

구민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구민의 탄소중립실천 성과를 정량화하는 등 구민 참여를 지원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연구와 실증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와 구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이행 전략 토론회, 공론화 등을 거쳐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특화사업 추진에도 동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현재 수립하고 있는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따라 탄소중립형 재개발, 공공건축물 신축 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4등급 이상 적용, 미니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보급 등 건물분야의 탄소중립 실행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통분야에도 전기차 충전기 7천 대 보급과 전기이륜차 구입 지원,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막중한 가운데 우리구가 탄소중립도시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센터가 실질적인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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