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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고독사 예방 사업 '안녕한 하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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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고독사 예방 사업 '안녕한 하루' 추진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24.04.04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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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13% 감소…긍정 효과 입증 고독사 예방 사업 지속 추진
올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안부 확인 등 지속 추진
 춘천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춘천시청사 전경.
 춘천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춘천시청사 전경.

강원 춘천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고독사 예방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시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돼 사업비 1억 9,500만 원을 투입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홀로 거주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주 1회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이웃 돌봄, 심리상담, 춘천형 노인통합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회적 고립감 점수가 개선됐고 외로움 점수는 낮아졌다. 

참여자 345명의 사전·사후 검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감 점수는 1.01점에서 1.48점으로 47% 상승했다. 사회적 고립감 점수는 높을수록 고립감을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낮을수록 외로움을 덜 느끼는 외로움 점수는 6.26점에서 5.46점으로 13%나 감소해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상담 및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독사 예방 사업 '안녕한 하루'를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민간 협력 안부 확인, 생활환경 및 생활행태 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 운영 등 4개 사업이다.

복지부 표준점검표를 활용하여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 및 필요 서비스를 판단, 고독사 위험군을 선별·관리한다. 특히 올해 청년·중장년 1인 가구를 중점대상으로 선정하여 이웃 돌보미 양성을 통한 안부 확인 및 생활 쿠폰 발행, 공동체 공간 조성을 통해 공예, 요리, 정서 지원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내 병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등 지속적으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효과성 분석 결과 사회적 고립 단절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전력·통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안전 여부 확인 등 올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youngt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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