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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5일부터 사전투표… 與野, 지지층 적극 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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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5일부터 사전투표… 與野, 지지층 적극 투표 독려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4.04.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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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전국 지역구 후보 투표 참여
韓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지지 호소
민주 “사전투표율 30% 이상 목표” 독려
총투표율 60%대 중반 ‘승리 공식’ 기대
양당 지도부, 전국 곳곳서 지지층 결집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부터 6일까지 실시되는 4·10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 여야는 지지층을 최대한 많이 투표장으로 불러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전국 지역구 후보 254명은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과거엔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해서 민주당 계열 정당이 유리하다고 봤으나 이제는 20·30세대 청년층이 꼭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아니기에 상황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조금 어려운 선거이기에 아예 투표를 포기하려는 지지자들을 불러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많이 하면 투표를 많이 한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는 맥락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기면 총투표율이 당의 승리 공식으로 통하는 60%대 중반을 넘어 70%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양당이 결집하고 있어서 이번 선거의 승패는 투표율로 갈릴 것"이라며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도 최근 선대위 회의에서 총투표율 목표치를 65%로 내걸면서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창원 유세에서 "이번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도 열심히 해달라"며 "일찍 일찍 투표하자"고 당부했다.

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경제 실정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다"며 "아무래도 사전투표에는 경제활동을 하는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재외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62.8%를 기록하자 더욱 고무된 분위기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봄날에 치러지는 만큼, 사전투표로 미리 투표를 마친 뒤 휴일인 본투표 날에는 나들이 등 다른 일정을 잡는 유권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전투표율 상승이 선거 결과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전국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과 경기지역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구, 중랑구, 동대문구를 차례로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광진구 유세 후 인접한 경기 구리를 방문한 후 다시 서울 강동구, 송파구에서 거리유세를 했다.

이후 수원과 용인, 오산, 평택 등 경기도 내 주요 격전지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에 이어 험지인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을 방문해 박영미(중·영도)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으로 서은숙(진갑), 유동철(수영), 최택용(기장) 후보 지역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도 가졌다.

이어 울산으로 이동해 박성진(남을), 전은수(남갑), 김태선(동구), 이선호(울주) 후보를 지원한 후 동대구역 집중 유세에 나섰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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