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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박단 전공의 대표, 135분 면담…"전공의 입장 충분히 존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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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박단 전공의 대표, 135분 면담…"전공의 입장 충분히 존중키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4.0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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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대통령, 전공의 열악한 근무여건 등 처우 경청"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공의 측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만났다"며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며 "윤 대통령은 의사 증원에 대한 전공의 입장을 충분히 존중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면담에 앞서 내부 공지를 통해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장이 지난 3월 3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회장이 지난 3월 3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20일 대전협은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7가지 요구사항을 내세웠다.

요구사항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의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대상 부당한 명령 전면 철회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공지에서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종 결정은 전체 투표로 진행하겠다"며 대전협 차원의 행동을 투표에 부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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