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집중호우 빈발 가속화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풍수해 대응 종합대책’을 사전에 구축, 총력을 기울인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구민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내달 15일~10월 15일까지로 정한 ‘여름철 풍수해 대책 기간’을 가동하기 전 대비·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동작구 풍수해 대응 종합대책’은 ▲수방자재 등 관리 ▲수해취약지역 등 점검 ▲풍수해보험 운영 ▲역량강화교육 등 총 13개 분야에 걸쳐 침수피해 제로화(ZERO)를 추진한다.
먼저 구는 재난상황 시 수방자재 사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구청에서 관리하는 양수기 총 2천201대 전체를 점검 및 보수하고 모래주머니, 보호천막 등 24종의 수방자재를 전수 조사해 조기에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업체를 통해 체계적인 양수기 관리에 들어간다. 이달부터 각 동주민센터에서 실제 보유 중인 자재의 수량 및 고장 유무를 일제히 파악해 정비가 필요한 양수기는 즉각 수리한 후 현장에 재배치하고, 부족한 양수기 및 부속품은 추가 배분한다. 현재 동작구에는 수방 대비용으로 수중펌프 2천83대, 엔진펌프 98대, 습식양수기 18대, 중형양수기 2대를 보유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지역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시행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도림천, 반포천, 대방천 등 하천 3곳을 비롯해 빗물펌프장, 수문, 사면시설 등 총 326곳이다. 배수펌프 및 수문시설, 전기·전산설비, 옹벽 등의 상태를 점검하고 결함부분이 발견되면 신속히 보강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다.
아울러 태풍, 홍수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로부터 구민의 사유재산을 실질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올해도 침수 이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의 개인부담금을 전액 지급한다.
한편 구는 내달 초 구청 본부 요원을 비롯해 동별 수방담당, 돌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 안전대비 역량강화교육 및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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