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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 이재명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파틀막까지…경고장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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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4] 이재명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파틀막까지…경고장 보내야"
  • 박문수기자
  • 승인 2024.04.0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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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나흘 앞둔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진행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 유세에서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는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나"라며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재국가에 투자하는 것 봤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수십조원 세금 깎아줬다는데, 단 한 분이라도 세금 감면 혜택을 보신 분 있나"라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이 자신의 배 속을 채워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제 책임을 묻고 (이런 국정을)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기 이천 엄태준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윤석열 정권 2년 실정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물가가 얼마나 올랐으면 대파를 사 먹기도 어렵게 됐나"라며 "물가, 월세 다 올랐는데 일자리는 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국정을 맡아 수출·생산 기지를 대한민국에서 옮겨야 하는데도 정권은 관심이 없다"며 "오히려 재생에너지 관련 수사로 국정을 망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깔이 빨강이라는 점을 들어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 나는 원래 빨강 좋아하니까 나라 팔아먹어도 빨강이야' 하면 (여당이) 뭘 위해 일하겠나"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여당이 표를 얻기 위해 '읍소'할 것이라며 여기에 속지 말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제 국정에 실패한 그들이, 경고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을 흘리고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며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약자의 아픈 눈물이 있고, 악어의 눈물처럼 강자가 약자를 속이려 하는 눈물이 있다"며 "악어의 눈물, 가짜 쇼에 절대로 속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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