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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50년간 노후된 ‘무허가 건축물’ 철거…‘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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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50년간 노후된 ‘무허가 건축물’ 철거…‘도심 속 정원’으로 탈바꿈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09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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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도공원 내 무허가 건물 12동 철거 완료
데크 계단·쉼터 설치 등 공원 조성 박차
박일하 동작구청장(왼쪽)이 지난달 상도공원 내 무허가 건물 철거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왼쪽)이 지난달 상도공원 내 무허가 건물 철거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공원부지 내 수십 년간 관리되지 않은 무허가 건축물 등 지장물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고 9일 밝혔다.

장기간 미집행된 상도공원 내 해당부지(상도동 산65-248 일대)는 1970년대 지어진 무허가 노후건물 12동 등이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을 해치고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토지보상절차를 마치고 신속한 이주를 독려해 지난달 무허가 건물과 방치된 생활쓰레기 등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 오는 7월까지 구는 약 6천500㎡ 규모의 대상지를 도심 속 정원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4일 현장 점검을 위해 철거 공사 현장을 찾은 박일하 동작구청장.[동작구 제공]
지난달 4일 현장 점검을 위해 철거 공사 현장을 찾은 박일하 동작구청장.[동작구 제공]

먼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계단, 쉼터, CCTV 등을 갖춘 산책로를 만든다. 또 배롱·철쭉·칠자화 등 다채로운 꽃나무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산책로와 연계한 맨발 황톳길도 함께 조성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도공원 일대는 ‘동작 꽃피는 숲 조성 예정지’ 6권역 중 한 곳으로, 약 8천㎡에 이르는 공간에 철쭉 등을 가득 심어 누구나 찾고 싶은 꽃길 정원으로 가꾸어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작구 곳곳마다 꽃과 나무가 함께하는 명품 정원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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