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강북구 “청년의 삶에 힘이 되는 강북 실현”...청년 맞춤형 37개 사업 추진
상태바
강북구 “청년의 삶에 힘이 되는 강북 실현”...청년 맞춤형 37개 사업 추진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09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청년정책 종합계획' 수립...총 사업비 202억 2천500만 원 투입
일자리·주거‧복지, 생활‧문화 참여 4개 분야 37개 사업 추진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열린 ‘오이마켓’(오직이날만열리는마켓)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강북구 제공]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열린 ‘오이마켓’(오직이날만열리는마켓)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청년들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2024년 청년정책 종합계획’을 수립,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의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비전으로 한 이번 종합계획은 ▲일자리 ▲주거‧복지 ▲생활‧문화 ▲참여 등 4개 분야 37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총 202억 2천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 특화사업으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고립‧은둔청년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진출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청년센터 강북을 중심으로 백년시장 상인회, 강북구 사회적기업 ㈜안무서운회사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들에게 공동생활공간(쉐어하우스)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 1회 제철 식재료를 지원하고, 집단상담‧일 경험을 제공하는 등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북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강북구 제공]
‘강북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강북구 제공]

또 올해 수유3동 주민자치회(골목살핌단)와도 협력해 취약청년들을 발굴‧지원하고, CJ제일제당과 ‘나눔냉장고’ 사업을 실시해 햇반, 냉동식품 등 간편식도 취약청년들에게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2024년 구가 올해 추진하는 청년맞춤형 정책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일자리분야 사업’으로는 이달 ‘강북구 청년일자리센터’를 정식 개소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진로탐색‧취업상담 등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청년취업 준비생들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북캠퍼스’도 삼각산 시민청에서 새롭게 문을 열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디지털 인재양성 실무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확산 및 청년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년성장 프로젝트, 구직단념 청년의 노동시장참여 및 취업촉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확대운영, 취업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완화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복지분야 사업’으로 청년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아동 62-7일대에 청년주택을, 수유동 47-52일대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립한다. 공급수는 총 673세대(미아동 247세대, 수유동 426세대)며, 준공일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또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청년주거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기본교육, 주거환경(위생) 개선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진행된 김장행사 ‘김장DAY’에 참여한 청년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강북구 제공]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진행된 김장행사 ‘김장DAY’에 참여한 청년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강북구 제공]

아울러, 청년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청년내일 저축계좌 등도 운영한다.

‘청년문화·여가를 지원하는 생활·문화분야 사업’으로는 오는 9월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강북청년축제’를 개최하고,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활권 거점공간인 서울청년센터 강북에서 청년관계망 형성, 청년혁신기업 탐방, 청년재무 및 직무커뮤니티 지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분야’에서는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심의‧제언하는 등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청년들을 위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들을 발굴‧제안하는 청년네트워크도 운영한다. 또 청년문화발굴,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청년문제 등 공공의 과제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풀어보는 청년도전 프로젝트도 이달부터 추진한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해 청년사업을 통해 강북구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강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