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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봄철 졸음운전 유발하는 춘곤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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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봄철 졸음운전 유발하는 춘곤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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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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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봄이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와 졸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봄철 피로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춘곤증(春困症)이 원인이다. 춘곤증은 겨울이 지나 봄으로 계절 변화를 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가장 많이 느끼게 된다. 

일조시간이 늘어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추위에 익숙했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에 적응하는 과정과 함께 활발해지면서 피로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은 줄고 저녁 늦게까지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로도는 더욱 증가하게 되는데 주요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있다. 

특히 졸음은 운전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졸음운전은 소주 2병을 마신 만취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으며 시속 100km/h의 속력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는 운전자 없이 1초에 28m, 3초에 84m, 4초에 100m 이상을 주행하게 되므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이 필요하다.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봄꽃 축제가 열리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해 주말마다 교외로 장거리 운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때 봄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법이 필요하다. ▲ 장거리 운전할 경우 출발 전 충분히 휴식하기 ▲ 2시간 간격으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하기 ▲ 춘곤증 유발되는 봄철 과식 자제하기 ▲ 자주 움직이고 스트레칭 하기 ▲ 운전석 좌석 각도 100~110도 유지하기 ▲ 주기적으로 공기 순환시켜주기 ▲ 졸음 유발 감기약 등은 주행이 끝난 후 복용하기 ▲ 오징어, 껌 등을 씹어 턱 근육 움직여 뇌에 산소 공급하기 ▲ 동승자와 대화하기 등이 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예방법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이 되기를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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