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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인구 10만명 회복" 맞춤형 종합대책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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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인구 10만명 회복" 맞춤형 종합대책 마련한다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24.04.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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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전출 충남도내서 이뤄져... 직업·주택 이유가 핵심
60대 증가폭 가장커... 지역실정·지속가능한 대책 마련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군 제공]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이 인구 10만명 회복을 위해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10일 군이 분석한 2024년 상반기 인구이동현황에 따르면 타시군에서 군으로 전입한 전입자 대부분이 충남도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입자 2,874명 중 51.6%인 1,482명이 충남도 내 시군에서 홍성으로 이주했다. 주요 전입지역은 예산군(33.9%, 433명), 서산시(13.2%, 169명), 보령시(12.1%, 154명) 순이다.

반면 전출 시에도 충남이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예산군(28.4%, 208명), 천안시(20.9%, 153명), 아산시(11.6%, 85명) 순으로 주로 이주했다. 

전입 사유로는 직업 문제(33.1%, 904명)가 가장 컸고 이어 주택(26.5%, 725명), 가족(22.4%, 613명) 등의 순이었다. 읍면별로는 홍성읍, 구항면 등이 주택 문제, 광천읍, 홍북읍은 직업 때문에 전입한 비율이 높았다. 금마면, 홍동면, 장곡면, 서부면, 갈산면은 가족 사유가 주를 이뤘다.

반면 전출 사유는 직업(33.5%, 632명), 가족(27.84%, 525명), 주택(14.5%, 274명) 순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읍면에서 직업 때문에 전출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홍성군의 전출입 인구는 직업과 주택 등 경제적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 여건 개선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60대 인구 증가폭이 가장 컸다. 

2월 말 기준 60대, 70대, 50대 순으로 인구가 증가했고, 10세미만, 40대, 20대 순으로 인구가 감소됐다.

인구증감의 사유로는 지난해 동월 대비 전입자 증가, 전출자 감소 및 출생률 증가와 사망자 수 감소로 조사됐으며, 군의 지난해 출생인구는 388명으로 합계출산율은 0.90%로 전국평균 0.72%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68%가 홍성읍과 홍북읍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구분포는 홍성읍(36.5%, 35,751명), 홍북읍(31,9%, 31,221명), 광천읍(7.8%, 7,642명) 순이며,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결성면(2.04%, 2,001명)이다.

연령별 인구 구성 또한 홍성읍은 40세~69세가 49%를 차지, 홍북읍은  30세~59세가 48.8%를 차지하며 30~60대 인구 비중도 이 두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나머지 9개 읍면에는 상대적으로 고령인구가 많아 5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며 이 같은 지역 간 인구 편중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은 이번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인구 정책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출입이 많은 연령층과 주요 이유를 심도있게 파악하고 지역별 인구격차 해소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용록 군수는 “전문가와 군민이 참여하는 인구정책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홍성만의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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