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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키움센터 19곳 운영…5년간 누적이용자 3천2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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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키움센터 19곳 운영…5년간 누적이용자 3천260명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4.1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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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돌봄의 새로운 대안 제시
자체 예산으로 특화프로그램 진행
지난해 어린이들과 서강석 구청장이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송파구 제공]
지난해 어린이들과 서강석 구청장이 운동회를 즐기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키움센터’를 통하여 아동에게 단순 돌봄을 넘어 재능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키움센터는 서울시가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송파구는 현재 총 19곳를 운영하고 있다.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가정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 5만 원에 쉼, 놀이, 간식,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년이 지난 현재 송파키움센터 누적이용자는 3천260여 명에 달한다. 지난해 송파키움센터 연평균 등록률은 130%로 서울시평균 보다 5%p 높을 만큼 호응이 좋다.

이러한 배경에는 아동을 보호하는 단순 기능을 넘어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구 자체적으로 예산을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

송파키움센터는 센터별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를 만들며 돌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방이1동 키움센터는 2021년부터 3년째 무형문화재인 ‘서도소리’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지원사업과 연계한 교육으로 1학년 때부터 이 수업을 들은 아동 2명은 지난 2년 연속 ‘전국 서도소리 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가락2동 키움센터는 케이팝댄스 수업을 운영하여 지난해 서울시 주최 ‘어린이 꿈축제 상상플레이 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쾌거를 안았다. 환경문제를 케이팝 댄스에 접목하는 참신한 작품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락본동, 위례동, 장지동 키움센터는 특별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중받기 힘든 아동의 권리 중 ‘놀권리’를 알리기 위하여 아동들이 중심이 된 ‘놀이터연구소’ 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키움센터 아동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동 축제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으로 성금 기부 등을 실시하였다.

내달 1일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놀이마당에서 가족 초청 운동회인 ‘송파키움올림픽’을 개최한다. 올 하반기 열리는 파리올림픽과 연관된 주제로 아동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여하여 양궁, 컬링, 줄다리기 등을 겨룰 예정이다.

구는 올해 11월 장지동에 송파키움센터 20호점을 열고, 2026년까지 2곳을 추가로 조성하여 총 22곳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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