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충남도, 두점박이사슴벌레 농가 분양 추진
상태바
충남도, 두점박이사슴벌레 농가 분양 추진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4.04.11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 증식 성공 멸종위기 곤충 분양 신청 접수
두점박이사슴벌레 암수구분.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두점박이사슴벌레 암수구분.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멸종위기 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 대량 인공 증식에 성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고자 올해 도내 거점농가를 대상으로 분양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에 분포해 있으며 몸길이는 수컷 47∼65mm, 암컷 23∼35mm로 주로 밤에 활동하고 5∼9월 고산지 숲에서 관찰된다.

산업곤충연구소는 2022년 인공 증식에 성공해 총 50개체의 2세대 두점박이사슴벌레를 확보한 바 있으며, 현재는 곤충생명자원으로 등록해 1∼4세대에 걸친 세부 사육 연구를 지속 중이다.

이번 분양 신청은 11일부터 25일까지 각 시군구 지자체 관련 부서에 접수하면 되며, 심의회 서면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분양 거점농가 3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넓적사슴벌레와 두점박이사슴벌레 비교.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넓적사슴벌레와 두점박이사슴벌레 비교.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선발한 농가에는 인공 증식 두점박이사슴벌레를 100개체씩 분양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산업곤충연구소는 지역 농가 경쟁력 확보 및 보급 확대, 생태 의식·가치 홍보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생태원에 50개체씩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인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고 희소성이 커 애완·학습용 보급 등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가 예상된다”라며 “두점박이사슴벌레 사육 방법, 생육 환경 등도 꾸준히 연구해 멸종위기 생물을 보전하고 곤충생명자원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