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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사이버 도박, 처음부터 관심 갖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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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사이버 도박, 처음부터 관심 갖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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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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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현대는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비대면의 온라인 불법 도박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예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도박 문제는 항상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지만 주로 어른들의 문제였으나 최근에는 사이버 도박으로 접근성이 낮아져 어린이와 청소년들까지 도박에 빠지면서 문제는 더욱 커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는 이유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가입 시 연령 제한이 없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무료 OTT, 웹툰 사이트를 통해 화려한 도박사이트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나 지인에게 추천받거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도박을 시작하게 되는데 실제로 청소년의 79%가 친구나 지인을 통해 사이버 도박을 시작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 중독이 심각한 이유는 중독으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범죄와 죽음을 선택하게 되는데 사례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물품 사기와 절도 등 2차 범죄를 저지르거나 심부름만 하면 빚을 없애준다는 말에 속아 보이스피싱 수거책이나 마약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 그리고 고금리 사채 빚을 갚지 못해 죽음을 선택하는 학생들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점검하고 만약 도박 중독이라면 전문기관 상담과 치료를 통한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도박이 범죄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주변 친구나 지인의 권유를 거절하며 호기심이라도 절대 접속하지 말고 건전한 취미생활로 도박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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