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시교육청,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두산퓨얼셀과 함께 수소영재 육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캠프’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수소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며 “다가올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 수소인재 양성을 위해 시는 시교육청 및 지역 대학,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수소에너지의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어 시교육청의 경우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 운영과 에너지 분야 진로 탐구를 지원한다. 더불어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에너지 발전현장 시설견학 지원과 관련 직무를 소개하고, 두산퓨얼셀의 경우 수소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과 에너지 관련 진로·적성 탐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시교육청 및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등과 함께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을 신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소영재 육성 지원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인 두산퓨얼셀의 협조를 얻어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진로탐구 클래스’ 특강을 운영했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수소에너지 캠프’는 ▲수소를 비롯 신재생에너지 산업 이해 ▲수소연료전지 작동 원리 및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 학습 ▲발전소 및 수소연료전지 공장 견학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진로검사 용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및 에너지 분야 직업 탐구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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