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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홍의장군축제'로 의병정신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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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홍의장군축제'로 의병정신 기린다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24.04.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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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도 지정 우수관광 축제 선정
의병 무기 만들기·훈련 체험 등 프로그램 마련
의병주제관·의병 뱃길투어 '인기예감'
의령홍의장군축제. [의령군 제공]
의령홍의장군축제. [의령군 제공]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의령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의병제전'이라는 명칭으로 반세기 가까이 열었던 축제 이름을 '의령홍의장군축제'로 축제명을 바꿨다.

군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전국에 의병 활동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는 기폭제가 된 사실을 알리고 '의병'이 과거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자 축제를 마련했다.

군은 축제 기간에 민초들의 화합으로 이룬 정의의 결정판으로 '의병정신'을 치켜세우며 지금 시대에 매우 중요한 통합, 화합의 구심점으로 의병을 삼고자 한다.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정의와 공동체'라는 목표를 위해 모두를 끌어안은 의병들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고 싶은 것이 이번 축제의 최종 목표다.

특히 지난해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홍의장군축제가 선정되면서 여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에 대한 자신감과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의병, 홍의장군이 되어 모두 모였다'라는 축제 구호에 걸맞게 홍의장군축제 기간에 의령에 오면 누구나 의병이 된다. 군은 관광객이 온몸으로 의병을 느끼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미래의 의병' 어린이들을 위한 의병 체험이 눈에 띈다. 어린이들은 의병서당에서 의병들의 활약상이 담긴 책을 읽고, 의병체험장과 의병훈련소에서 방패, 활, 칼 등의 의병 무기를 만들며 의병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축제 기간 나흘 동안 시대별·지역별 전국 의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전국 의병주제관’과 세계의병문화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의병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의병 말타기 체험과 의병 맨손물고기잡기 등 신나는 행사도 아이들을 반기고 있으며 ‘어린이 홍의장군 선발대회’와 '홍의장군배 가족운회'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도 준비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chpa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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