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여성을 차량에 감금하려다 실패한 6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교통사고까지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6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주거지 앞에 주차한 차량에서 지인인 50대 여성 B씨를 감금하려다 실패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차량에서 내리는 B씨에게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감금하려다가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자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의 추격에 2㎞가량 도주하다 교통시설물을 들이받고 멈춰 섰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 씨 차량을 수색하던 중 케이블 타이와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와 어떤 관계인지 등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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