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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유·도선 기동점검단 운영 결과 "사망·실종 사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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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유·도선 기동점검단 운영 결과 "사망·실종 사고 없어"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4.04.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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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전경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 전경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전국 유·도선을 점검한 결과 사망·실종 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전국 유·도선 이용객은 2020년 806만명, 2021년 857만명, 2022년 1천134명, 2023년 1천67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섬 관광과 낚시 등 바다 여가 생활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섬이 있는 인천·여수·통영·서귀포를 중심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선은 고기잡이나 관광 등에 이용되는 선박이며 도선은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해경청은 2015년부터 '유·도선 기동점검단'을 운영하며 총 1천905명을 투입해 유·도선 1천346척과 선착장 1천19개소를 점검했다.

그 결과 모두 31건의 법령 위반 행위를 단속해 행정 처분했고 3천290건을 시정 조치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했다.

최근 9년간 발생한 유·도선 사고 194건 중 충돌·화재·전복·좌초·침몰·침수 등 주요 사고는 54건(28%)이었으나 사망이나 실종 사례는 없었다.

나머지 140건(72%)은 엔진 고장 등 단순 사고로, 선박 운항자의 운항 부주의나 사업 종사자의 선박 관리 소홀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경청은 1993년 10월 292명이 사망한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유·도선법이 개정되면서 이듬해부터 유·도선 사업면허권과 행정처분권 등을 맡고 있다.

또 2014년 4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이후 유·도선 선령 제한 제도와 승객 승선신고서 작성 의무, 선원 비상 훈련실시 의무 등을 관리 중이다.

해경청 관계자는“올해 유·도선 기동점검단 운영 10주년을 맞아 소속 기관 교차 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해양경찰로서 유·도선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망·실종 사고가 없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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